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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오랜만에 북한산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결혼식이 있어서 못가고 일요일에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백운대로, 족두리봉으로 올라가서 비봉 능선을 따라 향로봉, 비봉, 문수봉, 대남문까지 가고, 산성주능선을 따라서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 위문을 거쳐 백운대까지 올라갔다 산성입구로 내려오는 경로를 잡았다.
너무 늦게 출발하고, 조금만 더 넘어갔으면 백운대로 올라가는 위문이 나오는 것을 모르고, 네이버 지도의 등산로와 차이가 나서 길을 잘 못 들은 것으로 알고 그만 돌아섰다.
시간이 늦으니 물어볼 사람도 안보였다. 북한산성 입구에 내려오니 7시가 거의 다 됐다.

등산 경로는 아래 그림과 같고, 총 거리는 19.69km, 걸린 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다음에는 반대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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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나선게 10시가 넘었다.
너무 늦었다.

불광역에서 내려 김밥과 물을 사서 불광 근린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
등산복에 바람막이까지 입었더니 너무 더워.
쉼터에서 바람막이를 벗어 넣고, 등산 준비를 끝내고 출발한 게 11시 50분 쯤.

족두리봉부터 비봉까지는 몇 번 갔던 길이라서 별로 힘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동안 너무 운동을 안한게 확 드러난다.
처음부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발은 안떨어진다.

하지만 조금씩 더 올라갈 수록 단풍은 점점 붉어진다.
벌써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도 많이 있고, 다음 주면 완전히 붉은 산이 될 듯 하다.

출발 –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의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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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의 이정표 –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 등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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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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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올라가는 중간에 보이는 구기터널 불광동쪽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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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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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한 불광중학교 – 오늘 무슨 시험이 있는건지 운동장에 차가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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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직전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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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 올라가면 위험하다고…조심만 하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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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을 꽉 채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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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 해발 3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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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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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지나서 있는 이정표 – 향로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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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정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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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구간이므로 장비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단다. 그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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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을 돌아가는 길의 이정표 – 비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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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을 돌아가는 길의 바위틈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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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을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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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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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비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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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는 모형이고 진짜는 박물관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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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봉도 암벽구간으로 장비가 있어야 된단다. 다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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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을 지나 바로 나오는 사모바위 근처의 쉼터 – 봄에 왔을 때보다는 사람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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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대남문 가는 길. 응봉능선을 따라 진관사나 삼천사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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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앞의 이정표 – 해발 5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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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 위태로운 듯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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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의 이정표 – 문수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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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으로 가려다 배가 고파서…사온 김밥을 먹고 가야지…

약간 비탈진 바위의 턱진 곳에 김밥을 내놨는데,
아뿔사…바람에 날려 김밥이 굴러 떨어졌다.
아 배고파…김밥도 비싼거 샀는데…
가져간 양갱이와 쵸코바로 허기를 때우고~~~

승가봉 아래의 승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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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 – 해발 56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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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에 자리잡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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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위틈 지하도 – 위에 뚜껑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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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지하도를 나오면 오르고 내릴 때 잡을 수 있게 밧줄을 준비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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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쪽에서 보이는 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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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 오르는 사람들…참 많다. 나도 잠시 후 저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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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선 보았던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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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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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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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정상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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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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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아래의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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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을 지나 대남문으로 가는 길 – 북한산성 성벽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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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과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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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 봄에 왔을 때는 여기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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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으로 가는 길의 붉은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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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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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지나서 나오는 이정표 – (보국문을 지나서)대동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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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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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문의 이정표 – 대동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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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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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싸리나무 – 큰 싸리나무를 찍지, 이렇게 작은걸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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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모르지만 피었다 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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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능선 – 저 능선을 타면 정릉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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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능선을 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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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능선 시작 지점의 이정표 – 대동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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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복원한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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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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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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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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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의 이정표 – 아…백운대가 처음으로 나왔다. 3.1km 가야 된단다.
사진 정보를 보니, 이 때가 4시 2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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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위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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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위치 표시에 QR 코드도 들어있다. 뭔지 한 번 찍어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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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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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대 앞 이정표 – 해발 6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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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붉은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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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 바로 직전의 이정표 – 산성입구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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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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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 좌우 구간은 현재 복원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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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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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길목의 이정표 – 백운대가 1.5km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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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의 이정표 – 해발 716m – 백운대가 900m 남았다.
사진 정보를 보니 이 때가 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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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에서 위문쪽으로 가는 비탈길…
네이버 지도를 보니 등산로와 영 다르게 나온다.
여길 넘어갔어야 되는데 길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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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용암문으로 다시 돌아와서 산성 입구로 내려갔다.
구간을 멀리 잡은 만큼 어두워질 것에 대비해서플래시를 가져갔는데,
이 길은 등산로도 잘 만들어져있고, 플래시가 있어 위험하지 않게 내려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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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굶고 쵸코바를 먹으면서 기운을 차렸는데…너무 배가 고파서…
그래도 정식이라길래, 조기라도 한 마리 구워나올 줄 알았는데…그냥 비빔밥으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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