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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전 대통령이지만 한 사람에게는 서거라는 말을 붙이기가 정말 싫다.
모든 것을 털고 이승을 떠난 김대중 전 대통령.
모든 책임을 이승에 떠넘기고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도 착잡하다.

앞으로 정말 존경받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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