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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날개 돗친 듯 잘 팔리고 있다.
우리 나라도 10월 중 판매가 시작될거라고 하는데 아직 발표가 안되고 있으니 알 수는 없다.
아이폰5 판매가 시작되면서(iOS6의 문제점도 포함해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되었는데,
애플의 공식 해명은 다 별거 아니라는 것이다.

첫째, iOS6의 지도 문제.
iOS5까지는 구글맵을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의 기본 지도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안드로이드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구글로부터 탈피를 시도하다보니 지도에서도 구글과 협력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애플맵을 별도로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몇몇 나라는 TOMTOM 지도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OSM 지도를 사용하고,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지도서비스를 하려면 국내에 지도 데이터를 저장해야 되다보니 국내 어느 지도업체의 지도를 올린 것 같다.

처음 iOS6 베타에서는 OSM이 올라와서 우리 나라가 말 그대로 휑했는데, iOS6 정식판에서는 그래도 길은 모두 제대로 표시가 되는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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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의 일부 지역은 3D 지도로 서비스가 된다는데 우리 나라는 아직 도로만 표시될 뿐 건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3D 지도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서도 가끔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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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에 대해 애플 CEO인 팀 쿡은 아래와 같은 내용의 해명을 했다.

[ 더 좋은 서비스(턴 바이 턴 방향 안내, 음성 통합, Flyover, 벡터 기반 지도와 같은 기능)를 구현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지도앱이 필요했다. 많은 iOS6 사용자들이 지금도 열심히 자료를 업데이트 해주고 있다. 그러니 제대로 될 때까지는 다른 지도앱 또는 웹지도를 사용해라. ]

많은 iOS6 사용자들이 지금도 열심히 자료를 업데이트 해주고 있다.
그 데이터 받아서 내가 서비스는 해줄테니가 필요하면 데이터 열심히 올려라.
(그 많은 돈은 어디에 쌓아두고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해주는 걸 받아먹으려고만 하는걸까?)
그러니까 그냥 닥치고 애플맵을 쓰던가 다른 지도앱을 쓰던가 니 맘대로 해라…

둘째, 제품 불량 문제.
아이폰5가 판매되고 사용자들이 기기를 받으면서 갑자기 떠오른 문제점으로,
처음 개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찍히고, 칠이 벗겨지고, 스크래치가 있는 제품이 많이 있단다.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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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필립 실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어떤 알루미늄 제품도 사용과 함께 스크래치가 생기고 흠집이 나고, 자연적인 실버 컬러가 노출된다. 이는 정상이다. ]

근데 문제는 처음 꺼냈을 때 이미 저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인데…사용하면서 자연적으로 벗겨질 수 있는 현상이라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처음 꺼냈을 때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몰라라한 것이다.

닥치고 그냥 써~~~

셋째, 사진의 보라돌이 발생.

아이폰5로 사진을 찍다보면 아래 그림처럼 빛이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현상(purple fringing)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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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기 흠집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것도 직접 경험한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핸드폰, 스마트폰,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등을 써오면서 햇빛 아래나, 실내에서나 많이 찍어봤지만, 일부러 플래어 현상을 노리고 찍은거 외에 이런 빛이 들어간 사진은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애플의 공식 입장은 아래와 같다.

[ 이 현상이 모든 세대의 아이폰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작은 카메라의 경우 화면 밖의 광원이 특정 각도에 위치하고 있는 상태에서 촬영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카메라의 위치를 변경하여 빛이 들어오는 각도를 바꾸거나 손으로 렌즈 주변을 가리는 것으로 이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손으로 후드처럼 가리고 그냥 써~~~

이건 번외…

아이폰4의 데스그립 문제

당시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직접 나서서 아래와 같이 강변했다.

[ 어떤 핸드폰이나 생길 수 있는 현상이며, 통화 시(또는 데이터 사용 시) 하단부를 손으로 꽉 잡지말고 아래 사진과 같이 중간을 가볍게 쥐고 사용하면 데스그립이 발생하지 않는다. 니가 조심해서 쓰면 아무 문제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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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말이 많아지자 결국은 (신청하는)모든 사용자에게 범퍼 케이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나서서까지 인정했는데도 각종 사이트에는 데스그립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글/댓글들이 엄청나게 올라왔고, 같은 사용자끼리도 서로 말다툼하는게 비일비재했다.

몇 가지 봤지만…결론은 ‘니가 그냥 조심해서 써~~~’라는 것.

이런 애플의 대처에도 아무 말 없이 ‘네네~~~’하며 그냥 쓰는 사용자들…
이런 애플 신봉자들을 만든 걸 보면 애플은 역시 대단하다.

뭐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만약 삼성, LG가 저런 제품을 내놨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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