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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기가 없으면 한 순간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즉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전기가 매우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과는 별개로 우발적인 사고나 천재지변 등으로 갑자기 정전이 될 수 있다.

이런 정전이 발생하면 전기를 필요로하는 장치들은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면서 기기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하는 장치가 멈추거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그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데이터에는 한 개인의 오래된 추억일 수도, 금융정보같은 민감한 자료이거나, 수많은 연구의 결과로 만들어낸 자료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중요한 데이터는 한군데에만 두는게 아니라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두고 있다.

이런 백업을 하는 것과 별개로 기기가 직접 정전에 노출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장비도 사용하고 있다. 이 장비가 바로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이다.

UPS는 갑자기 발생하는 정전에 대비해 정전이 되더라도 내장된 배터리로 계속 전기를 공급해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기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UPS의 1차적인 기능은 정전이 되었을 때 연결된 장치에 계속해서 전기를 공릅하는 것이고, 2차적인 기능은 장치에 정전되었다는 신호를 보내서 장치를 안정적으로 종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집에서 NAS를 쓰다보니 NAS가 잘 동작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아마존에서 쿠폰을 포함해서 600VA짜리 UPS를 하나 구입해서 어제 받았다.
아마존의 설명페이지에 있는 그림으로 볼 때는 손바닥만하게 보였는데 받아보니 길이는 팔뚝만하고 높이도 한뼘이나 되는 무게도 무지하게 무거운 돌덩이 같은 덩어리가 도착했다. 이래서 쿠폰 사용한 금액보다 더 많은 배대지 비용이 들었다.
그래도 국내에서 구입한 것 보다 상당히 싸게 산…

오늘 연차로 쉬는 시간에 집에 설치를 했다.
전기 배선을 새로 조정하고, UPS에 NAS와 공유기를 연결했다.


NAS는 5분 이상 UPS에서 정전 신호를 보내면 자동 종료되게 설정을 해두었다.

공유기는 이런 설정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UPS 전원이 있는 동안 계속 살아있을테니 1시간 이상은 쓸 수 있을테고, 1시간 이상씩이나 정전이 되는 경우는 흔치않으니 쓰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NAS나 공유기 등을 직구할 때마다 전원케이블이 110V용이어서 그냥 다 버렸는데 이번에는 그게 아쉽더라는…
할 수 없이 옛날에 쓰던 110V 콘센트에 꼽히는 220V 변환 컨버터를 집에서 찾아서 썼는데, 그 때문에 너무 높게 솟아오른 플러그가 좀 보기는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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