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내가 새벽에 원영이한테 갔더니 잠에서 깨어있더란다.
원영이가 무서운 꿈을 꿨다고 했단다.
다쳐서 피를 많이 흘렸다고…
어제 다친 것을 꿈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서 원영이의 무의식이 그 상황을 꿈으로 해석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치기 조금 전부터 잠들기 전을 제외하고 다른 것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원영이와 얘기를 해봤다.
어제는 우리가 채연이한테 같 것도 기억하지 못하더니 그것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치기 조금전부터 잠들때까지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낮에 몇 가지를 물어보고 상황도 알아봤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억이 정상이다.
좀더 지나면서 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천만다행이라고 해야겠다.

어머니도 걱정스러운지 어제에 이어서 오늘 또 오셨다.
머리의 상처 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시더니 안도하신다.

이 정도로 끝난 것에 감사하며, 건강하게 크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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