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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리가 베란다 책장틈에 끼어서…
지난 겨울에 쓰리가 베란다 책장틈에 끼었었는데…이번에는 아리가 그 자리에 끼었다.얼마나 끼어서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어제 저녁에는 그래도 잘 돌아다니더니오늘은 계속 빌빌거린다.저번 가출때도 무사히 찾아서 돌아왔는데,이번에도 잘 넘길 수 있겠지?잘 넘기고 다시 팔팔하게 날아다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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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리의 가출…과 가족들…
어제 첫째가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갑자기 뛰어 나갔다.그 후 아리도 보이지 않아서 구석구석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첫째가 데리고 나간 것 같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그런데…첫째가 엉엉 울면서 들어오는 것이다.아내가 쫒아가서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아리를 데리고 나갔는데…놀이터에 가서는 날아갔단다.그러면 얼른 들어와서 말하고 같이 찾을 생각을 해야지…한참 늦게 들어와서 울고있기만 하면 되냐고 야단을 쳤다. 아내와 둘째가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고난 베란다에서 놀이터 주변을 훑어보고 감시를 하다가 같이 찾아 나섰다.하지만…흔적도 찾을 수가 없어서, 모두 포기하고 들어왔다.아내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잠시 뒤 둘째가 조용히 나갔다.한참이 지나고 전화가 왔다.다른 아파트단지에서 7층 베란다 난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단다.조금 있으니까 그 집에 가서 사정을 말하고 아리를 데리고 왔다면서 둘째가 들어왔다. 아리도 넓은 곳에 나가서 날아가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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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내 무릎 위에서
어제 오후 나른한 시간 내 무릎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리와 두리.둘을 가까이 두면 아리가 피하기 때문에 무릎을 가까이 할 수 없다. 얘들이 한참 무릎 위에 있으면 무릎이 허옇게 변한다.웬 비듬(깃털이 날 때 덥혀서 나온 표피)이 그리도 많은지…털갈이를 할 때면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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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쓰리가 결국 저세상으로…ㅠ,ㅠ
어제 나간 사이에 쓰리가 없어졌다고 연락이 와서 사이사이 잘 찾아보라고 했는데…못찾았단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책장 뒤 틈으로 빠져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책장을 움직여서 빼냈더니…몸도 제대로 못가누고, 너무 떨어서 잘 보듬어줬더니 겨우 진정이 되고, 밤에 잠도 잘 잔 것 같은데… 오늘 오전에는 움직임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움직였는데, 오후들어서 갑자기 몸을 떨고 다리도 풀리는 것 같더니 결국 회복을 못하고 저세상으로 갔다. 우리집에서 지낸게 6개월도 안되는데…이렇게 되서 마음이 아프다.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슬퍼해서 ㅠ,ㅠ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더 튼튼하게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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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입양…한 마리 더.
7월 말에 한 마리를 입양했는데…자꾸 짝을 찾는 것 같아서 오늘 청계7가의 조류원에 가서 한 마리 더 입양했다. 두 마리가 잘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다. 7월에 입양한 앵무 – 완전히 자리잡힌 몸매. 이번에 입양한 앵무 – 아직 많이 어려보인다. 조류원에서는 두 마리가 한 달 정도 차이가 난다는데…더 차이가 큰 것 같다. 두 마리 같이… 두 마리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