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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리의 가출…과 가족들…
어제 첫째가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갑자기 뛰어 나갔다.그 후 아리도 보이지 않아서 구석구석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첫째가 데리고 나간 것 같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그런데…첫째가 엉엉 울면서 들어오는 것이다.아내가 쫒아가서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아리를 데리고 나갔는데…놀이터에 가서는 날아갔단다.그러면 얼른 들어와서 말하고 같이 찾을 생각을 해야지…한참 늦게 들어와서 울고있기만 하면 되냐고 야단을 쳤다. 아내와 둘째가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고난 베란다에서 놀이터 주변을 훑어보고 감시를 하다가 같이 찾아 나섰다.하지만…흔적도 찾을 수가 없어서, 모두 포기하고 들어왔다.아내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잠시 뒤 둘째가 조용히 나갔다.한참이 지나고 전화가 왔다.다른 아파트단지에서 7층 베란다 난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단다.조금 있으니까 그 집에 가서 사정을 말하고 아리를 데리고 왔다면서 둘째가 들어왔다. 아리도 넓은 곳에 나가서 날아가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