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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개사과도 없는 윤석열 담화문(전문)
지난 주 탄핵 표결이 있기 직전에 살려달라며 했던 2분짜리 담화문은 그래도 개사과긴 해도 사과한다는 말은 들어갔었다. 하지만 오늘의 담화문은 그 흔한 개사과도 들어있지 않고, 오직 야당이 탄핵과 특검법을 남발해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었다는 궤변만 늘어놓았다. 또한 국민이 살기 너무 어려워 자발적으로 참여한 탄핵 집회로도 탓을 돌렸다. 진정 국민과 싸우기를 계속 하겠다는 것인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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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가 아니라 대통령직 고수
12월 3일의 내란이라는 위헌 행위를 해놓고 오늘 있을 국회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이 담화를 발표했다. 말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직은 고수하겠단다. 이게 무슨 책임을 지는 것인가? 거기다 계엄을 선포 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절박함에 따른 표시였다면서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계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안과 불편에 대해서만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즉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무력화하기위해 군을 투입하고, 선관위를 점령한 것 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가진 것이다. 이게 사과인가? 개사과 시즌 36쯤 되나? 제2의 계엄은 결코 없을겁니다라고 하는데,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란 말이 있다. 대표적인 말이 대선 때 이재명을 향해 ‘특검을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라 떠들었고, 검찰총장 후보 면접 때 검찰 개혁에 제일 적극적인 답변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