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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내란과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에 역사에 듣도보도못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1차, 2차, 3차에 걸친 경선 끝에 김문수를 대통령선거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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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경선에서 내세운 것 중 하나가 한덕수와의 단일화였고, 한덕수는 김문수가 당선되자마자 단일화를 당에 맡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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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에게 선대위 구성도 하지않고, 후보에 맞는 대우도 하지 않으면서 단일화 압박만 했다. 김문수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단일화 압박만 하냐며 반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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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월 7~9일까지 서로 피하기도 하고, 의미도 없는 협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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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마지막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똥줄이 탄 것 같다. 10~11일이 대선 후보 등록이라 10일까지 후보가 확정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 자체를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자 10일 새벽에 국민의힘 비대위는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취소한다. 이유도 없이 그냥 자격 취소.

이걸 정당한 행위이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이 있을까?

이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공고가 새로 올라왔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이시간에 등록받을테니 기다리라는 통지는 했나?

경선에 참여했건 참여하지 않았건 모든 사람들이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되는데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딱 한시간만 등록을 받는단다.

저 서류 준비하는 것도 불가능한 시간에 샤샤샥.

그 후 바로 한덕수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고 후보로 등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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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자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후보 등록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새벽에 최종 공고가 떴다.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뽑는 선거 후보로 한덕수만 등록했단다.

이러면 찬반투표로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다.

현 상태에서 김문수가 할 수 있는 건 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많아서 후보로 선정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겠지만 결정이 되더라도 김문수가 이 상황을 그대로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법정에서 결과가 나올텐데 만약 법정에서 한덕수의 후보 지위를 박탈하는 결정이 나오면 국민의힘은 후보가 아예 사라지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대선 앞두고 위법.월권.코미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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