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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업중이어야 할 시간인 9시 조금 되기 전에 막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 빼먹고 간게 있나 해서 얼른 받았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

순간 당황~~~무슨일이지?

그 사람 말이…
‘핸드폰을 주웠는데 어떻게 해야 되요?’하고 물어본다.
‘비행기모드에 또 뭐라더라…하여튼 버리려고 한거 아니냐?’고도 하면서…
‘학교에 가면서 전화안되게 한거다’라고 말하고,
바로 찾으러 갈테니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어봤다.
‘버스를 타고 있는데 내리는데가 백석 1동 주민센터 앞이다. 오는데 얼마나 걸리냐?’ 한다.
바로 근처니, 5분이면 가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차를 끌고 달려갔다.

도착해보니, 그 사람은 버스에서 내려서 추운데도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맙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자기 갈길로 간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 돌아왔다.

핸드폰 분실한 뒤 되찾는데 고생했다는 분들의 글을 여러 번 봤던터라
그런 상황이 되면 어찌하나 했었는데…
하지만 바쁜 출근시간에 일부러 기다려주기까지 하는 사람을 보니 각박하다 해도 인정이 있는 세상인건 분명한가보다.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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